트라우마극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면아이를 만나고 우울증이 치유되기 시작했다. 상처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마음이 아려오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상처들을 받고 살아간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상처를 준 대상과 다시 마주치기 두려워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주변인들에게 항상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래서 그런지 상대방이 내게 서운함을 토로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미안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지쳐갔고 결국 난 혼자 남겨졌다. 처음에야 '내가 잘못해서'라고 생각했지만 점차 억울해졌다. 왜 아무 말도 안 했을까? 그때 조금이라도 날 잡아주지 않았을까? 하는 원망 섞인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그건 모두 내 탓이었다. 정작 문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