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
외국에서는 먹지 않는 음식
한국에서는 비싼 음식
남자보다 여자가 더 좋아하는 음식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
의사들은 절대 먹지 않는 음식
한국인이 좋아하는 술안주
나와 곱창의 인연
한때 곱창 마니아였던 나
한창 곱창에 중독되었을 때 월급을
곱창에 올인하기도 하고 곱창집에서 알바를 하기도 했다.
지금은 건강상의 이유로 먹고 싶어도 자주 못 먹는 상황...
내 입맛
참치 뱃살과 돼지 뱃살을 좋아하는 비계 중독자
내가 생각하는 맛있는 곱창의 기준
1.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곱창의 식감은 중요하다. 쫄깃함이 지나치면 즐겨서 이가 아프고 목 넘김도 좋지 않다 .
2. 누린내 없어야함
곱창에서 누린내 나는 순간 끝이다. 일반 고기와 다르게 냄새가 지독한 편이라 참고 먹기가 힘들다.
3. 고소함과 풍미가 가득
곱창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고소함은 먹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고기에서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은 곱창이 처음이였다.
.
내가 생각하는 곱창의 단점
1. 가격이 비싸다.
배불리 먹으려면 돈 십만원은 금방 깨진다. 곱창으로 배를 체우려다가 돈쭐이 날수 있으니 밥을 먹고 가야한다.
2. 양이 적다.
가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집만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작다.
어쩌다 양이 많다 싶으면 그 곳은 맛없었다.
배고플때 가면 3인분 순삭이다.
3. 곱창집마다 맛이 제각각
다른 부위에 비해 맛의 기복이 심하다.
가게마다 맛이 달라서 정말 신중하게 골라 방문해야 한다.
잘못 고르면 그날은 턱 아프고 돈 버리는 날이다.
그래서 오늘 방문한곳
서울 곱창
송정공원역 보도10분거리
백종원 3대 천왕 맛집으로
이미 송정리에서 유명한 맛집
송정 시장 안에 있는 돼지 곱창 맛집이다.
항상 문이 열려있어서 곱창 굽는 냄새가 손님을 부른다.
#가게 내부
평일 낮이라 한산
한눈에 다 보일 정도로 평수
인테리어는 40년 전에서 멈춘 느낌
여기저기 백종원 사진이 붙어있다.
#메뉴판
(2022년 기준 메뉴 모두 1000원씩 올랐습니다. )
메뉴판도 쌈박하고 단순 그 차제
대표 메뉴는 곱창구이 입장과 동시에 주문
#밑 반찬
일단 곱창구이 하나를 주문하니 나온 밑반찬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소스는 초장이 아니라 곱창을 찍어 먹는 소스를 따로 주셨습니다.
곱창특제 소스~(초장과 양념치킨 소스 섞어놓은 맛)
#곱창구이 (1인분 18000원)
일단 접시 자체가 손바닥만 해서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두 명이서 가게 되면 꼭 2인분 주문하세요.
바베큐향과 먹음직스러운 비쥬얼이였습니다.
돼지 누린내도 없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역시 맛집이다 싶었습니다.
식어도 식감이 부들부들했습니다.
곱창구이를 먹다 아무리봐도 양이부족할 것으로 판단되어
국밥도 추가 주문 했습니다.
#국밥
배고픈 나머지 사진을 찍지 못하고 말아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건더기는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머리 국밥을 좋아하는데 내장 부위가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래도 국물이 찐해서 괜찮다 싶었습니다.
역시 국밥을 먹으니 뭔가 한 끼 먹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치
국밥을 주문하니 깍두기와 배추김치 그리고 새우 젓갈이 나왔습니다.
배추김치가 약간 간이 센 편인데 집에서 직접 담근 맛이 였습니다.
메뉴 나오고 30분안에 둘이서 모두 다 먹어치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기본에 충실한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가게에 있던 진로 두꺼비
언제봐도 귀엽네요~!!
집에대려가고 싶은 비쥬얼

다음에는 저녁시간때에 방문해서
소주한잔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