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3가지🤨
흔히 종아리 통 증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질병 중 하나인 하지 정맥류입니다.
하지만 이 질환은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들을 동반하기 때문에 다른 원인과 헷갈릴 수 있고,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 방문이 필수적이며,
특히 여성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리 부종 혹은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하지정맥류인가요?
일반적으로 다리 부종 또는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하지 정맥류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정맥순환장애라는 말 그대로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질환들이 존재하며, 대표적으로는 동맥경화증, 심부 정맥 혈전증, 만성정맥부전(진행된 하지 정맥류) 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질환들은 각각 발생 원인 자체가 다르며, 그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 또한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동맥경화증이란 무엇인가요?
동맥경화증은 주로 심장 쪽에서부터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우리 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통로인 동맥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이 쌓여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혈관 내부가 좁아지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혈류 흐름에 장애가 생기면서 각종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팔보다는 다리 쪽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감각이상,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동맥경화증보다는 말초동맥 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이란 무엇인가요?
심장으로부터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주요 혈맥인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에 위치한 중간 크기의 혈관인 ‘정맥’ 안에 피가 굳어서 덩어리진 상태로 뭉쳐있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혈전이라는 핏덩어리가 생긴 것이죠. 대부분 선천적으로 좁은 판막 구조를 가지고 있거나 후천적으로 손상되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생기기 쉽습니다.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며, 발병 시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매우 치명적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정맥부전(진행된 하지 정맥류)란 무엇인가요?
앞서 설명드린 두 가지 질환과는 달리 진행성 질환으로서 서서히 악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외관상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실핏줄 형태로만 나타나지만, 점차 범위가 넓어지면서 구불구불한 모양새를 띄게 되며, 나중에는 피부 밖으로 돌출되기도 합니다. 방치할수록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자연 치유가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 질환과의 감별진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만 하는데요,
비교적 초기 단계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합니다. 최근에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절개 없이 시행되는 비열 치료 방식이 많이 적용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